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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MBN 서울 마라톤 10km 완주 후기
6월 시작 러닝의 첫 공식 마일스톤입니다.
지난 주말, MBN 서울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10km를 완주했습니다.
6월에 러닝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거리와 속도 조절을 해오며 쌓아온 흐름이 하나의 결과로 이어져 의미가 깊었습니다.
런닝 초심자의 첫걸음 — ‘런데이’ 앱과 함께해온 4개월입니다
처음에는 1km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러닝 루틴을 만들기 위해 ‘런데이(Runday)’ 앱을 사용했습니다.
앱이 제시하는 걷기·조깅 혼합 루틴으로 시작해 점차 러닝 시간을 늘렸고,
몸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에 맞춰 단계별로 거리를 늘려왔습니다.
1단계: 짧은 걷기/조깅 반복
2단계: 3km 러닝 안정화
3단계: 5km 구간 적응
4단계: 목표 페이스 인식 훈련
5단계: 10km 레이스 준비 루틴
런데이 앱은 거리·속도·심박 패턴을 꾸준히 기록해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꾸준함 유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대회 당일의 컨디션 루틴 — 공진단과 녹용경옥고스틱을 챙겼습니다
대회 당일에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기상했습니다.
공복으로 달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진단 1환을 먼저 챙겼습니다.
과도한 자극 없이 집중력·안정감·기초 체력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루틴이라,
평소 진료에서도 강조하는 “과부하 없이 컨디션을 정돈하는 방식”을 저 역시 실천한 셈입니다.
출발선에 서기 직전에는 녹용경옥고스틱 1포를 섭취했습니다.
무겁지 않고 부담 없이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형태라, 공복 러닝 전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 두 가지 준비 덕분인지,
초반 페이스를 조절하면서도 몸이 무겁게 가라앉지 않고
10km 전체를 일정하게 끌고 갈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생각보다 힘이 빠지지 않은 완주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회 현장의 에너지와 몸의 반응입니다
출발선은 특유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했습니다.
초반에는 호흡·보폭·심박 리듬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잡았고,
중반 이후에는 그동안 훈련했던 리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체온 변화, 종아리와 햄스트링의 긴장 이동, 발목 안정성,
그리고 수분 대사의 변화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달렸습니다.
한의학적 진료를 하다 보면 운동 중 나타나는 몸의 반응을 자주 관찰하는데,
이번에는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완주 후 회복, 인증샷
완주 후 주최측이 제공해준 이온음료와 생수도 마셨지만,
제가 미리 준비해둔 녹용경옥고 스틱을 챙겨먹었습니다.
운동 전에 챙겨먹는 경옥고가 운동수행 능력을 높여준다면,
운동 후에 챙겨먹는 경옥고는 근육피로와 기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첫 완주라서 인증샷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긴 대기줄에 인증샷을 포기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기념해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기다리면서 앞서 촬영하는 다른 분들을 보니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입니다.
60대 여성분의 46분 기록을 보고, 제 기록이 부끄러울 지경....
하지만,
다른 누구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한 법이지요.
완주 후 느낀 점 — 숫자보다 ‘지속 가능한 루틴’이 중요합니다
10km라는 숫자보다 더 크게 다가왔던 것은
지난 4개월간 작은 변화가 축적되며 몸의 구조와 일상이 달라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러닝은 심폐 능력뿐 아니라 정신적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업무나 진료 준비로 생각이 많을 때 달리면,
머릿속이 자연스럽게 단순해지면서 긴장이 풀리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수면의 질, 체온 조절, 피로 회복 속도, 소화 리듬까지
러닝을 꾸준히 이어오며 변해가는 몸의 패턴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확인한 운동의 가치입니다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대사증후군, 스포츠 손상, 회복 중심 치료를 다루면서
늘 강조드리는 원칙들이 실제 제 몸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점진적 증가의 원칙은 부상 예방의 핵심입니다.
심폐·근력·관절·체온의 회복 패턴이 안정되기 전엔 거리를 늘리면 몸이 바로 신호를 냅니다.
운동 전후의 준비와 회복이 운동 효과를 좌우합니다.
공진단·경옥고처럼 과한 자극 없이 기력을 보조하는 방식은
초보 러너에게 특히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사 건강 개선에도 러닝은 강력한 기반이 됩니다.
꾸준한 러닝은 인슐린 감수성 향상, 기초대사량 증가, 체지방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이번 경험은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지도할 때
더 현실적인 조언과 처방 근거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10km 완주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를 무리하게 올리기보다는 부상 없이 오래 달리는 몸,
그리고 지속 가능한 주간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러닝을 통해 제 몸과 생활이 정돈되는 과정을 느끼는 만큼,
진료와 상담에서도 더 균형 있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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